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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인문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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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고관리자 작성일2016-02-01 14:10 조회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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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인문학박물관』은 한국 철학의 거장 김형석, 안병욱 박사님의 철학사상과 현대문단을 대표하는 양구출신 이해인 수녀님의 문학정신이 더해져 문학예술의 인프라가 확대 구축되어 양구 이미지 홍보는 물론 고품격의 문학을 양구군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 에게 선사하기 위해 2012년 12월 개관하였다.

이해인 시문학
1945년, 양구읍 동수리에서 태어난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발표한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그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시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맑은 영혼을 불어넣었다.
전시실에는 영상으로 이해인 수녀의 시를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시를 접하면 마음이 한없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감상실 옆에는 법정 스님을 비롯해 박완서, 박두진, 조병화 등 이 시대 최고의 문인들, 종교계 인사들과 주고받은 편지가 전시돼 있어 시인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시인이 사용했던 몽당연필과 육필 원고, 낡은 필통 등이 창작 뒤에 숨은 인간적 고통을 느끼게 해준다.

이해인 수녀의 전시실을 나오면서 < 새해를 맞이하며>라는 시를 몰래 가슴에 담아온다. "산천에 내 마음에 희게 희게 쌓이렴 /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이 되렴 / 이유를 묻지 말고 그냥그냥 내리는 환한 축복이 되렴 / 아이가 되어 / 눈밭을 뒹굴고 싶은 내 마음에도 / 하얀 레이스를 달아주렴 /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되렴"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철학자 김형석과 안병욱의 지성과 감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왜 양구 땅에 두 철학자를 기리는 공간이 들어섰을까. 두 사람 다 이북이 고향인데 양구에서 북녘이 바로 지척이라 그렇게 됐다고 학예사는 설명한다. 안병욱과 김형석은 1920년 평안남도 출생이다. 젊은 시절부터 90세가 넘은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나눠오는 사이로 익히 알려져 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철학서를 펴내고 제자들을 양성한 김형석 교수는 우리들에게 참다운 철학의 길을 열어준 철학자로 통한다. 에세이집 《김형석 전집》(전10권), 《오늘을 사는 지혜》, 《철학 입문》 등을 펴낸 그는 "90을 넘기면서 얻은 교훈은 '사랑이 있는 고생'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인생의 길이다. 나보다 더 고귀한 것을 사랑했기에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김형석 교수가 집필한 수많은 철학서를 통해 그가 우리의 정신세계를 일깨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실감하게 된다.

김 교수는 요즘 세대에게 바라는 글에서 "꿈이 없는 20대는 죽은 인생이다. 이상이 없는 40대는 방황하는 사람이다. 젊은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고 역설한다.